벌써 미주 동부에 뉴저지 함소아 한의원이 생긴지 어언 12년이 다 되어가네요.

 

처음에 이곳 미국에 함소아한의원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다들 “그게 뭔데요?” 라고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어떻게 어린이 전문한의원이 따로 있을 수 있어요?" 라고 물으시는 분들에게 이해를 시키기란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함소아한의원이라고 하시면 거의 모르시는 분들이 없으실 정도로 다 알고 계시지요. 

아이를 키우는 것이 이세상 어느 농사 보다도 힘들고 어렵다고 하시는 어른 들의 말씀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점점 실감을 하게 됩니다. 더구나 이곳 미국에서 가족들이나 친척들도 없이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처음 태어나서는 몰라서 헤매고 점점 크면서는 알면서도 못하는, 그것이 바로 자식농사라는 것이지요. 

자기 나라이면서도 한국을 한번도 방문해 보지 못한 한인2세의 엄마들부터, 전혀 한국의 한의학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는 외국인들까지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고자 하는 마음은 한결 같으십니다. 그에 조금이나마 우리 아이들을 씩씩하게 그리고 자연을 닮은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함소아가 함께 한다는 것이 고맙기도 합니다. 언제든지 뉴저지 함소아한의원은 우리 아이들을 비롯하여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가정주치의로서 미국에서의 힘든 이민생활을 함께 하면서 건강한 한 가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뉴저지 함소아한의원 원장  
이영빈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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